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답답함 해결하기
    하루의 끝에서 2019. 5. 22. 13:42

    좀처럼 마음의 변동폭이 없는 성격인데 해야만 하는 일, 잘하고 싶은 일을 준비하면서 갈피를 찾지 못할 때면 어김없이 참을 수 없는 답답함이 찾아온다.


     

    이 심병은 욕심을 낮추거나 내 목표치에 도달했을 때, 해결될 수 있을 텐데 결국 후자를 어떻게 달성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내가 해오던 방법들을 떠올려보니 무언가 체계가 있기보다는 도라에몽마냥 그때그때 임기응변식으로 사용했던 것 같아서 당면한 문제에 적용할 겸 정리해보았다. 

     

     우선적으로 막연하고 난잡한 문제를 글로 쓰는 것이다. 머리 속의 문제는 동시다발적으로 다가오고 해결책을 주기보다는 불안감을 일으킨다. 글로 작성할 때에는 이루고 싶은 목표와 목표 달성을 위한 필요조건을 생각해본다. 이 과정에서 어느 조건을 내가 가장 결핍하고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한 것 같다. 생각보다 모든 것이 다 결여되고 부족할 수도 있지만 특정 부분의 원인이 가장 크게 나를 괴롭히고 있는지도 모른다. 

     

     동시에 나와 비슷한 고민을 한 사람이 있는지, 또는 그 분야의 권위자들이 내세운 가이드라인은 있는지를 살펴보는 것이다. 뻔한 말이 나열되어있을 수도 있지만 이 틀을 바라봄으로써 나의 시야가 넓어지기도 한다. 그리고 상당부분 뻔한 소리에 답이 있는 경우가 많다. 

     

     

     다음으로 필요조건을 구체화시키기위한 미시적 사고를 해보는 과정인데, 이 부분이 가장 핵심이라 생각한다. 꼬리에 꼬리를 물면서 가장 밑바닥이 되는 문제의 원인을 찾고, 이로부터 문제가 되는 부분을 역으로 해결해가는 과정이다.

     


     답답함을 해결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일련의 과정 속에서 스트레스를 덜 받으려고 노력하는 과정이라 생각한다. 하루하루를 허투루 보낼 수 없는 과정 속에서 늘 답답함을 앉고 사는 것이 어쩌면 숙명인데, 계속 안 볼 사이도 아니고 잘 지낼 수 있도록 마음을 바꾸는 것이 나에게도 가장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해본다.

    '하루의 끝에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제8회 한독 주니어포럼 참가 후기  (0) 2019.09.30
    2019.06.30  (0) 2019.07.05
    지속성에 관하여  (0) 2019.04.27
    속독이 아닌 정독으로  (2) 2019.04.26
    과외여 잡혀라~~~  (2) 2019.04.08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