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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6.30하루의 끝에서 2019. 7. 5. 11:14
- 군인에서 민간인으로, 그리고 원생으로 거듭나기
의부소방원을 마치고 연희관 103호의 일원이 되었다. 워낙 사회에 가깝게 있던 군역이었기에 주변과 동화되는데 별 문제가 없었다. 휴가 기간부터 시작한 조교생활도 그렇게 고대하던 민간인으로 삶도 즐거운 나날들이었다. 돌이켜보면 2년간의 군생활은 힘든 시간 속에 즐거운 추억들이 깃든 나름 괜찮은 시간들이었다. 물론 전역하기도 전에 내가 군인이었나 싶을 정도로 2년간의 기억이 삭제되었지만 ㅋㅋㅋ 좋은 선후임과 함께할 수 있어서 즐거웠고, 정책 논문이나 각종 자료, 구급업무를 도맡아하며 소방 시스템 전반에 대해서 이해하게 된 것은 큰 수확이라고 생각한다.
- 욕심을 안부린다고 했는데 결국은...
학부생활을 거치면서 느낀 절대명제는 내 자신이 역량에 비하여 많은 욕심을 부린다는 것이었기에 대학원 첫 학기 목표도 최대한 대학원 세미나에 집중하고자 하였는데, 돌이켜보니 EAI사랑방 12기, 조교,
왜 했는지 정말로 후회하고 아직까지도 발을 빼지못해 후회하는 장학재단의 멘토링 활동,한국정치학회 원생 패널 참가, 게이오 대학 지원, BK21 콜로키움 , 한독주니어, 그리고 자잘한 장학금 신청들까지 무리한 욕심 속에 바쁜 나날들을 보냈었던 것 같다. 한 학기를 보내고나서 가장 크게 느낀 부분은 다양한 활동 속에서 사람들과의 만남이 나를 성장하는 큰 자양분이 된다는 것이다. 좋은 사람들과의 교류 속에서 내가 얼마나 부족한 사람인지 어떤 부분을 채워나가야는지를 명확하게 확인할 수 있게된 것 같다.- 2~3개월의 목표
토플과 일본어 공부를 중점적으로.. 당장 눈앞에 놓인 짐들부터 치워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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